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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첫 SUV 'GV80' 공개...이달 국내 출시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1 10:14

수정 2020.01.01 10:14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GV80.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GV80의 실내 디자인.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제네시스 GV80의 실내 디자인. 제네시스 브랜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네시스 브랜드의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이 베일을 벗고 출시 초읽기에 돌입했다. 당초 지난해 11월 출시가 유력했지만 현대차 그랜저 등 신차 간섭효과 최소화와 배출가스 인증절차 등으로 막판 담금질이 두달가량 이어졌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1일 후륜구동 기반의 프리미엄 대형 SUV 'GV80' 디자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차명은 제네시스(Genesis) 브랜드가 제시하는 다재다능한(Versatile) 럭셔리 차량의 의미에 대형 차급을 뜻하는 숫자 '80'이 더해져 완성됐다.

전면부에는 제네시스 고유 문양인 '지 매트릭스'가 라디에이터 그릴 문양뿐 아니라 헤드·리어 램프, 전용 휠, 내장 등 곳곳에 반영돼 고급감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완만한 포물선인 '파라볼릭 라인'과 야생마의 탄탄한 다리 근육을 연상시키는 '애슬래틱 파워 라인'의 극적 대비로 차체의 볼륨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또한, 국산차 역대 최대 직경의 22인치 휠이 적용돼 압도적인 볼륨감이 인상적이다. 내부 구조는 안정적인 시야 확보와 편의성 강화에 주력했다. 시트 높이뿐 아니라 센터콘솔과 암레스트를 아우르는 주조작부를 상향시켜 운전자가 높은 곳에 위치해 아래로 내려다보는 듯한 '커맨드 컨트롤' 배치를 구현했다. LCD터치패드 적용 확대로 실내 중앙부(센터페시아)의 조작버튼 개수를 최소화하는 등 인체공학적 설계가 특징이다.

차량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결정짓는 최첨단 사양은 GV80에 총집약됐다. 측면 충돌 시 탑승자간 2차 충돌을 방지하는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최초로 적용했다. 독자 기술로 세계에서 가장 작고 가볍게 개발돼 승객 간 충돌 사고에 따른 머리 상해를 자체 실험결과 80%가량 낮출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최고 수준의 능동형 안전기술과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도 탑재됐다. 기존보다 강화된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술이 적용돼 교차로 좌·우측에서 다가오는 차량과 충돌 위험 감지시 제동을 지원하고, 전방에서 보행자 충돌 위험시 자동으로 회피 조향을 도와준다. 또한, 인공지능 기반 지능형 항속 기술(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자율주행,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도로 진출입로 자동 감속 기술, 방향지시등 작동만으로 차로 변경을 지원하는 고속도로 자동 차로변경보조 기술, 근거리 차로변경차량 인식 기술 등 차세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술(HDA II)이 대거 탑재됐다.

특히, 세계 최초로 주행 중 발생하는 노면소음을 획기적으로 저감시키는 능동형 노면소음 저감기술(RANC)이 적용돼 고급차의 정숙성을 한단계 끌어올렸다. GV80에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최초로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제네시스 카페이(차량 내 간편 결제 기술), 제네시스 통합 컨트롤러(필기인식 조작계), 강화된 음성인식 기술 등이 포함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적용됐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GV80은 이달 중 국내에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이라며 "프리미엄 SUV시장의 판을 뒤흔드는 신선한 충격을 줄 것으로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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