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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한방산업 재도약 위해 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2 10:02

수정 2020.01.02 10:02

문화관광축제 선정·한방의료체험타운 개관 
한방의료체험타운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한방의료체험타운 조감도. 사진=대구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는 362년 전통의 대구약령시를 거점으로 한방산업 재도약을 다짐하는 등 대구약령시 한방상권 활성화에 의욕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약령시 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2020-2021 문화관광축제'로 선정, 앞으로 2년간 국비 1억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문화관광축제' 명칭 사용, 한국관광공사를 통한 국내외 홍보·마케팅 지원도을 받게 됐다.

나아가 축제 유관 산업 기초 조사를 통해 축제의 산업적 성장 기반 구축도 추진된다.

국비 50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한 한방의료체험타운이 오는 2월 개관될 예정이다.



한방의료체험타운은 한방 의료·문화체험장, 전시·판매장 등 민간 청년 창업 및 한방산업 거점 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2~3층은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선정된 한방 특화 청년몰 공간으로 조성, 국비 7억5000만원 등 총 사업비 15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시는 한방의료체험타운 개관과 함께 청년몰 조성으로 전통 한방 특화 시장인 대구약령시에 젊은층 유입이 크게 증가되고 인근 근대골목투어 등과 연계한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구약령시 한방상권 활성화를 위해 2014년부터 '메디시티 대구' 전시·판매장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매출액(11월말 기준)이 전년도 대비 40% 성장(2018년 1억2백만→2019년 1억4300만원)했다.

이승호 시 경제부시장은 "대구약령시가 대구를 대표하는 한방특화시장으로 더욱 성장하고 국내외 관광객과 고객유입이 확대돼 시장의 매출 증대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한방 문화와 인기상품을 접목해 대구약령시 대표상품을 다양하게 발굴하고 이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는 등 약령시 자생력 강화를 통한 한방산업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키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