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폴더블 메인 부품주들의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 랠리를 시작했다.
스마트폰 터치스크린패널(TSP) 생산업체 에스맥은 이날 증시 개장과 함께 13.46%까지 상승하며 52주신고가를 갱신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폴더블 부품주로 분류되며 상승 랠리를 시작한 에스맥은 해외 물량을 중심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하며 TSP업계 '치킨게임'에서 생존한 회사다. 현재 국내에서 사실상 TSP 독과점 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화웨이향 폴더블폰 부품 수주 물량이 이어지면서 생산라인 풀가동이 지속되는 등 실적 기대감과 함께 주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두 달새 이 회사의 주가 상승률을 80% 가량에 이른다.
이외에도 KH바텍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에 들어가는 힌지(hinge) 생산업체로 같은 기간 37% 이상의 주가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를 대상으로 폴더블폰 커버글라스용 특수보호필름 독점 공급에 나선 세경하이테크 역시 같은 기간 33% 이상의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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