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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체육 인프라 확충 ‘스포노믹스’ 토대 구축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5 14:01

수정 2020.01.05 14:01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표선·남원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 추진
명품 스포츠도시로 도약…100세 시대 주민 삶의 질 향상 도모
서귀포시가 동계 전지훈련단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선수 재활프로그램. /사진=fnDB
서귀포시가 동계 전지훈련단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선수 재활프로그램. /사진=fnDB


[제주=좌승훈 기자] 서귀포시는 100세 시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명품 스포츠 도시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기 위해 올해 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유치를 위한 종합체육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는 '스포노믹스(스포츠+경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돼 있다.

시는 지난해 7월 열린 '서귀포시 스포츠 발전방안 모색 정책세미나'에서 종합체육관 건립에 대한 시민 공론화가 형성됨에 따라, 올해 4억원을 들여 서귀포시 종합체육관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한다. 시는 이에 따라 용역기간 중 시민·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체육관 위치와 규모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기본계획과 입지 선정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와 국비 확보 마련 방안도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선정한 '생활 SOC 공모사업' 등 10개 사업에 총 350억원(국비 121억원·지방비 228억원)을 투입한다.

‘생활 SOC 공모사업’ 중 신축사업은 ▷표선면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사업(150억원) ▷남원읍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사업(130억원)이다 또 ▷월드컵경기장 화장실을 비롯해 시설물 보수 24억원 ▷강창학 종합경기장 보강사업 10억원 ▷서귀포국민체육센터 보수·보강사업 5억원 등 8개 체육시설에 대해 총 70억원을 들여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중 표선면과 남원읍에 들어서는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읍면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부족한 문화·체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표선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수영장, 헬스장 등 체육시설과 공연장, 동아리실 등 문화시설을 표선리 지역에 연면적 4000㎡ 규모로 건립한다.

남원 문화·체육복합센터는 수영장·헬스장 등 체육시설과 문화교실, 전시실 등 문화시설을 남원생활체육관 운동장 잔여부지에 연면적 3500㎡ 규모로 건립된다.
올해 상반기 건축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하반기에 착공해 오는 2022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스포츠 인프라를 확충해 시민들이 보다 많은 스포츠복지 혜택으로 100세 시대를 대비한 건강도시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겨울에도 서귀포시가 온난한 기후 조건과 잘 갖춰진 체육 인프라로 전지훈련지로 각광받고 있다“며 ”지역 내 유관기관과 협력해 체육시설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서귀포시를 찾는 전지훈련단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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