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제2 금융 오픈뱅킹 서비스 가시화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5 18:02

수정 2020.01.05 18:02

금융당국, 이달 연구용역 시작
상호금융·저축銀 '시너지' 기대
은행에 이어 상호금융사와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가 가시화됐다. 금융당국은 이달 2금융권 오픈뱅킹 서비스를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2금융권도 애플리케이션 등 비대면 서비스가 확대·업그레이드되면서 오픈뱅킹과 시너지 효과를 낼 지도 관심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중 2금융권 내 오픈뱅킹 서비스를 위한 연구용역을 준비중이다. 이달 연구용역 업체를 선정해 각 업권별로 적절한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 2금융권에서도 오픈뱅킹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현재 은행권을 중심으로 안착하고 있는 만큼 조만간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으로도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으로 18개 은행의 이체·조회 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지난달 시중은행과 핀테크기업에서 시작된 상태다. 수수료 부담이 기존의 10%로 낮아지고 앱 하나로 거래가 간편해진 게 장점이다. 금융당국은 예금계좌가 있는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중심으로 서비스 시작을 검토중이다. 다만 연구용역은 보험이나 카드 등 2금융 전체업권에 대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2금융권의 비대면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 신협의 경우 이달 비대면 서비스인 온뱅크를 오픈한다. 비대면으로 조합 가입이 가능하고 모임통장도 만들수 있는 앱서비스다. 새마을금고도 상반기 내 새마을금고 앱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한다.
고령층 고객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앱 이용 단계를 간소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농협은 은행과 상호금융을 모두 이용중인 고객에게는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열어놓은 상태다.


2금융에도 오픈뱅킹이 도입되면 업데이트를 계획중이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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