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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윤석열 첫 공식회동..비공개로 진행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7 16:28

수정 2020.01.07 16:28

추미애(왼쪽부터)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회동을 앞두고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미애(왼쪽부터)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회동을 앞두고 7일 오후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7일 첫 공식회동을 가졌다.

다만 법무부는 회동에 앞서 이번 주 중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검찰 인사 관련 의견은 별도로 주고받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 장면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오후 3시55분께 윤석열 검찰총장은 경기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해 '추 장관을 만나 검사 인사 관련 얘기를 교환할건지' '대검 수사 지휘부 대폭 교체 관측이 있는데 어떤 입장인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청사 안으로 향했다.

추 장관은 이보다 30분 정도가량 앞선 오후 2시57분께 청사에 도착했다.



추 장관 역시 '오늘 인사 관련 얘기를 나눌건지' '청와대와 여권을 수사하는 지휘부가 인사 대상자에 포함됐는지' '검찰국장 등에 비검사 출신을 임용할 생각이 있는지' 등 질문에 묵묵부답이었다.

이날 윤 총장의 법무부 방문은 정부법무공단 등 법무부 산하 외청장과 산하기관장의 예방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윤 총장은 다른 법무부 산하기관들과 별도로 추 장관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다. 관계자 배석 하에 추 장관과 만나 취임 축하 인사를 하고 짧게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윤 총장 이후에는 다른 산하기관장들이 추 장관을 예방한다.

윤 총장은 이날 회동에서 인사 의견은 전달하지 않을 방침이다. 검찰은 현재까지 법무부로부터 인사 협의를 요청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향후 별도로 이뤄질 의견 청취 과정에서는 '업무 연속성을 위해 주요 수사팀과 대검찰청 지휘부를 유지해달라'는 방향으로 의견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윤석열 #검찰인사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