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발레전문가가 연출한 탭댄스...클래식탭부터 모던탭까지 2020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8 08:33

수정 2020.01.08 08:33

1월 16일~19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
2020 서울 탭탠스 페스티벌 /사진=fnDB
2020 서울 탭탠스 페스티벌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마포문화재단과 탭꾼탭댄스컴퍼니는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2020 서울 탭댄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2019년 4개 공연으로 구성된 제1회가 전석매진을 기록했다. 올해는 탭꾼탭댄스컴퍼니, 타임탭댄스컴퍼니, 코리아탭오케스트라, 탭인탭댄스컴퍼니 등 국내 정상급 탭단체가 참여하여 보다 무게감 있는 공연을 선보인다.

청담동 라이브바 ‘겟올라잇’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으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탭 프로그램 ‘ALL THAT RHYTHM’을 공연장 버전으로 구성하는 한편, ‘아라비안 나이트’, ‘Time from the Classic’, ‘남궁인의 리듬 다이어리’ 등 새로운 공연도 선보인다.

특히 ‘아라비안 나이트’는 탭꾼탭댄스컴퍼니 김길태 단장이 안무를 맡고, 친형인 와이즈발레단 김길용 단장이 연출을 맡았다.

와이즈발레단 베스트셀링 레퍼토리 ‘외계에서 온 발레리노’를 탭댄스 버전으로 각색하여 배경을 아라비아의 어느 왕국으로 바꾸고 탭댄스의 매력을 십분 전달할 예정이다.

뮤지컬 ‘로기수’의 안무가로 다양한 뮤지컬어워즈에서 안무상을 수상한 탭댄서 박용갑은 2016년 초연 이래 꾸준히 사랑받는 탭작품 ‘All That Rhythm’을 그만의 스타일로 해석하여 선보인다. ‘로기수’를 관람한 영화감독 강형철이 영감을 얻어 영화 ‘스윙키즈’를 만들었을 정도로, 박용갑은 최근 국내에 불고 있는 탭댄스 열풍의 중심에 있다.

미국, 일본, 호주 등 3개국에서 10여년 간 탭댄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하여 활발히 활동 중인 탭댄서 김정환은 ‘Time for Classic’이라는 작품을 선보인다.
‘탭댄스 역사기행’을 콘셉트로,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진 탭댄스 마스터들의 스텝과 현재 타임탭댄스컴퍼니에서 시도되고 있는 컨템포러리 탭댄스를 한 눈에 즐길 수 있다.

대한탭댄스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는 남궁인은 토크쇼 형식의 탭댄스 ‘남궁인의 리듬 다이어리’를 선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활동하는 가장 핫한 탭댄서들을 초대해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를 들어 보고, 탭댄서 개개인이 추구하는 색깔과 함께 탭댄스의 여러 스펙트럼을 소개한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