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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청년취업 5대 신규사업 추진, 키워드는?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09 22:43

수정 2020.01.09 22:43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사진제공=안양시


[안양=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안양시는 AI(인공지능)-VR(가상현실) 면접체험부스,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청년직무박람회 등 취업을 돕는 5대 정책을 새롭게 추진한다. 올해 2만6000명 취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9일 “새로운 5대 정책과는 별도로 기존 취업박람회와 양 구청에 신설된 일자리센터, 안양형 청년일자리사업 ‘두드림’, 청년면접 지원 등은 올해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 AI-VR면접 체험부스 2월 첫선

AI-VR 기술을 접목한 상설면접 체험부스가 오는 2월 안양시청 2층 일자리센터에서 선보인다. AI면접부스에선 기본적인 질문과 상황질문, 인성적성검사 등이 진행되며,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직무역량과 적합도를 체크할 수 있다. VR면접부스는 취업과 관련해 기출문제를 활용한 가상면접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안양시일자리센터에 등록한 구직자는 AI와 VR면접 체험부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안양시 AI(인공지능) 면접.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AI(인공지능) 면접.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VR(가상현실) 면접.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VR(가상현실) 면접. 사진제공=안양시

◇ 찾아가는 구직제공 ‘바로잡(Job)고(Go)’

안양시는 직접 구직자를 찾아나서 취업을 알선하는 일명 ‘바로잡(Job)고(Go)’를 30회 가량 운영할 계획이다. 시민축제-청년축제 현장, 관내 대학과 특성화고, 도서관, 군부대, 교도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이 방문 대상이다. 인파가 붐비는 전통시장, 지하철역사, 지하상가도 포함된다. 전문 직업상담사는 이들 지역을 방문, 취업상담과 알선은 물론 구직선호도 심리검사를 진행하고 취업 관련 정책과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바로잡고 운영 일정은 안양시 및 일자리센터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 신중년 사회공헌활동 지원

신중년 지원은 재능기부와 사회공헌 기회를 부여하고 자긍심도 고취하는 일석이조가 기대되는 사업이다. 대상은 만50세~70세 전문직 은퇴 및 실직자로 올해 7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참가자에게는 활동실비가 지급되며 사회적기업이나 비영리단체에서 활동한다. 안양시는 이달 중 사업 운영기관을 선정할 예정이다.

안양시 취업박람회.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취업박람회.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베이비부머 지원센터 개소. 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 베이비부머 지원센터 개소. 사진제공=안양시

◇ 청년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운영

중소기업 인턴사원제는 구직-구인난을 완화하기 위해 진행된다. 안양시는 만19∼39세 청년 30명을 선발해 관내 중소기업에 취업을 알선하고 참여 기업에 인턴 2개월 동안 월10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지급한다. 정규직으로 전환된 청년에게는 1개월 차에 100만원을, 8개월째 되는 달에는 200만원 등 총 300만원을 지원해 장기근속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 청년직무박람회로 맞춤형 취업지원

안양시는 청년직무박람회를 올해 새롭게 마련한다.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관내 소재 대학과 특성화고 재학생이 주요 대상이다. 청년과 학생은 업종별 기업체 직무정보를 얻어 적성에 맞는 직무를 찾고 진로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이다.
안양시는 5-6월 중, 9-10월 중 각각 적정한 날을 정해 직무박람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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