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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저격' 정봉주 "강서갑 출마"..진중권 "나오는 순간 즉시 제거"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3 14:30

수정 2020.01.13 15:01

정봉주, 금태섭에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 비판
금태섭 지역구 서울 강서갑 출마 시사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뉴스1
정봉주 전 의원. 뉴스1
정봉주 전 의원. 뉴스1
[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3일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시사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나오시는 순간, 너부터 즉시 제거시켜 드리겠다. 100% 보증한다"고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금 의원을 겨냥해 ‘빨간 점퍼를 입은 민주당 의원'이라고 지칭하며 '제거하겠다'고 언급한 정 전 의원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지난 2017년 말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하던 정 전 의원은 기자지망생을 호텔로 불러 성추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정 전 의원은 해당 호텔에 방문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지만 당일 카드 내역이 확인되자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최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후 지난해 11월 민주당에 복당했다.
현재 2심 진행 중이다.

앞서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게시글에서 "K구 K선거구에 있는 K 현역의원은 더 이상은 민주당 간판 앞에 서게 해서는 안 된다"며 금 의원을 겨냥해 날선 발언을 쏟아냈다.

정 전 의원은 "민주당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은 최소한 '파란 점퍼'를 입어야 한다"면서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 금*섭씨는 더 이상 민주당 이름 들먹이지 말라"고 비판했다.

이어 "내부의 적이 가장 위험한 법”이라며 “KKK를 제거하고 더 푸른 금수강산을 만들기로 결론내렸다"고 전했다.


금 의원은 지난해 '조국 사태'와 관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비판한 데 이어 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본회의 표결에서도 기권표를 던져 여권 지지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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