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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더 고구마', 환경친화적 고품질 고구마 생산

이유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6 17:07

수정 2020.01.16 17:07

서울시립대 '더 고구마', 환경친화적 고품질 고구마 생산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립대학교 학교기업 ‘더고구마’가 서울시립대 환경원예학과와 연계해 고구마 관련 제품을 생산∙판매하며 주목받고 있다. 고구마에 식물조직배양 시스템과 환경친화적 재배 시스템을 적용해 고품질 고구마 상품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더고구마는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아온 고구마에 첨단 기술을 적용해 무병 건전묘를 개발하고, 지역 농가와 협력해 고품질 고구마를 생산하는 작업을 진행해왔다. 더고구마는 이렇게 생산한 제품을 통합브랜드 ‘퍼플팜’을 통해 생과와 말랭이 등으로 판매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한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고구마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에서 재배되며 이로 인해 생산량과 품질 저하를 겪는다.
식물 바이러스는 인체에 무해하지만 농가에 큰 피해를 입히기에 학계에선 이에 관한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더고구마는 수년 간의 연구를 통해 식물생장촉진 미생물(바실러스서브틸리스JS균주)을 개발해 무병주 생산 기술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으며, 고구마 조직배양묘가 병충해에 감염되는 것을 예방해주는 미생물에 대해 2015년 6월 공식 특허를 낸 상태다.


뿐만 아니라 더고구마는 학생들에게 조직 배양묘 생산과 바이러스 검정 등의 현장 밀착형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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