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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사면 호갱" 제품따라 가격 7배 이상 차이나는 수분크림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6 13:26

수정 2020.01.16 13:26

"잘못사면 호갱" 제품따라 가격 7배 이상 차이나는 수분크림

[파이낸셜뉴스] 겨울철 피부 보습을 위해 많이 찾는 수분크림이 제품별 성능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제품 가격은 최대 7배 이상 차이를 보여 현명한 소비가 요구된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설문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수분크림 1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보습력을 평가한 결과 바르고 30분이 지난 후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4시간이 지난 후의 보습력은 제품 간 비교적 차이를 보였다.

더페이스샵(더테라피 로얄 메이드 수분 블렌딩 크림), 미샤(수퍼아쿠아 울트라 히알론 크림), 비오템(아쿠아수르스 수분 크림), 아이오페(히아루로닉 크림), 키엘(울트라 훼이셜 크림)은 '매우 우수'했고, 마몽드(플로랄 하이드로 크림)와 빌리프(더 트루 크림 아쿠아 밤)는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닥터자르트(바이탈 하이드라 솔루션 바이옴 모이스처크림)와 이니스프리(아티초크 레이어링 인텐스 크림)는 '양호'로 평가됐다.

제품 10mL 당 가격은 1467~1만8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7.4배 차이났다.

이니스프리 제품이 가장 저렴했지만 보습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비오템 제품은 품질이 뛰어났지만 가격은 가장 비쌌다. 핵심 성능인 보습력 측면에서 볼 때 미샤(4000원)의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금속, 보존제, 수소이온농도(pH)에서는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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