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스마트시티' 속도...국토부, 올해 262억 투자

박소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7 06:00

수정 2020.01.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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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fnDB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fnDB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기존 도시를 스마트시티로 탈바꿈하기 위한 '스마트챌린지 사업'을 출범, 17일부터 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챌린지는 도시에 스마트솔루션을 구축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 단위의 △스마트시티 챌린지와 마을 단위의 △테마형 특화단지에 더해 올해 신설된 개별 솔루션 단위의 △소규모 사업을 통합·개편한 사업이다. 올해 총 262억원이 투입된다.

시티 챌린지는 대·중소기업 등 민간이 보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도시 전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적용하는 사업이다. 가령 도시 전역의 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시민의 이동 과정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입하는 등의 방식이다.

민간·지자체 컨소시엄 4곳을 선정해 곳당 15억원을 투자해 예비사업을 지원한다.
이후 후속평가를 거쳐 선정된 1곳에는 3년간 국비 150억원을 들여 본사업을 진행한다.

타운 챌린지는 도시 내 일정구역의 수요에 최적화된 특화 솔루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공업단지 등 미세먼지가 심각한 구역에 미세먼지 저감 솔루션을 구축하는 식이다.

예비사업에 곳당 3억원이 지원되며 최종 3곳에 선정되면 국비 20억원이 지원된다.

솔루션 챌린지는 대·중규모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곳이 대상이다.
스마트 횡단보도, 스마트 놀이터 등과 같이 시민 생활과 밀접한 단일 솔루션을 보급·확산하기 위한 사업이다.

시티·타운 챌린지와 달리 단년도 사업으로, 시민들이 단기간에 솔루션 도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선정된 10곳에 국비 3억 원을 투입해 즉시 지원한다.


국토부 배성호 도시경제과장은 "스마트챌린지는 지역 수요와 행·재정적 여건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스마트시티 모델을 만들고, 기존도시의 스마트화를 가속시키는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면서 "다양한 규모의 도시에서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리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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