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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랩스코리아, 구조조정 공식화..."사업 조정·재구축 필요"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6 16:30

수정 2020.01.16 16:30

쥴랩스코리아, 구조조정 공식화..."사업 조정·재구축 필요"
[파이낸셜뉴스] 쥴랩스코리아가 구조조정을 한다. 최근 액상형 전자담배에 대한 정부 규제로 업계가 위기를 맞는 가운데, 쥴랩스코리아도 이를 피해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6일 쥴랩스코리아는 입장문을 내고 "한국에서 사업운영 및 전략을 검토하는 과정이며, 임직원들과 협의하고 있다"며 "지난해 5월 제품을 출시한 후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결과적으로 사업을 조정하고 재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쥴랩스는 전세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폐질환 사망자가 발생하며 규제가 강화됐다. 쥴랩스 미국 본사는 지난해 10월 500명을 감원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정부가 액상형 전자담배의 유해성에 대해 국민에게 경고하고 사용중단을 권고하기도 했다. 현재 정부는 액상형 전자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쥴랩스코리아는 또 "지난 해 말 쥴랩스는 글로벌 차원에서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고, 이는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성인 흡연자에게 담배의 대안을 제공하는 우리의 사명을 지속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쥴랩스는 자사가 청소년의 접근 위험성을 차단하고, 성인 흡연인구에게 제품을 제공하는 것에 우선순위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쥴랩스코리아는 "현재 사업을 진행하는 각국에서 지역적으로 사업운영방식을 재편할 최선의 방법을 검토하고, 개별적으로 조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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