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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BS 발행 4.7% 증가…"주택금융공사 MBS 발행 늘어난 영향"

김정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0 06:00

수정 2020.01.20 06:00

자료=금감원 제공
자료=금감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Asset-Backed Securities) 발행총액이 전년대비 4.7%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채권(MBS) 발행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 삼아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ABS 발행총액은 51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3000억원(4.7%) 증가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액이 전체의 54.4%를 차지하는데 MBS발행액이 늘어난 영향이다. MBS 발행액은 28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3.3% 증가했다.


금융회사(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증권사 등)는 22% 늘어난 13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3조1000억원을 발행했다. 이는 16.2% 줄어든 수치다. 여전사는 52% 늘어난 7조6000억원을 발행했다. 증권사는 중소기업 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를 2조6000억원 발행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18.2% 증가한 수치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을 기초로 24.8% 감소한 10조3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부동산 PF ABS 발행액은 1조3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91% 줄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와 매출채권 기초 ABS, 회사채 기초 P-CBO 모두 증가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6% 증가한 31조6000억원이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는 0.6% 늘어난 17조5000억원이 발행됐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18.2% 증가한 2조6000억원이 발행됐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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