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정책

블록체인 수요 급증… 고성능 플랫폼 개발 나선다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19 19:16

수정 2020.01.19 19:16

IITP, 7개 신규 과제 선정
정부가 올해 대중적 블록체인 서비스를 감당할 수 있는 고성능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 본격 나선다. 또 이를 기반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대중적 서비스도 개발해내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총 160억원의 예산을 블록체인 연구개발(R&D) 사업에 책정했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김종현 블록체인 융합 프로젝트매니저(PM)은 17일 송파구 IT벤처타워에서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2020 블록체인 사업 통합설명회'에서 "올해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선 블록체인 기반기술과 확장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총 7개 신규과제를 선정했고, 신규예산은 47억원이 투입됐다"고 밝혔다.

올해 IITP가 신규 추진하는 블록체인 R&D 사업은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모듈형 라이브러리 및 엔진 기술 △5G 초저지연 서비스를 위한 무선 단말용 블록체인 기술 △소규모 노드환경에서 성능 극대화를 위한 멀티채널 기반 블록체인 기술 △블록체인 가상머신 △영지식증명을 활용한 온체인 기반 전자계약 응용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멀티레벨 인증키 관리 및 복구 응용 플랫폼 △사용자 편의성 개선을 위한 스마트컨트랙트 가시화 응용 플랫폼 등이다.

김 PM은 "지난 2017년 출시된 이더리움 기반 게임 크립토키티는 데이터 과부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대중적 서비스로 발전하지 못했다"며 "정부는 블록체인 분산합의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탈중앙 네트워크 상에서 효율적으로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했다.


IITP는 고성능 분산원장, 스마트계약, 안정성 등 블록체인 기반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확장 및 서비스 연구개발 과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PM은 "향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의 목표는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고성능 블록체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라 설명했다.

이를 위해 IITP는 올해 대국민 블록체인 서비스 출현을 위한 고성능 분산원장 기술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또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및 블록체인 거래에 대한 정보보호 및 프라이버시 보호 기술과 스마트계약 기술 연구개발도 진행한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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