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청와대

文대통령,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전 정의당 의원 임명

김호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0 16:28

수정 2020.01.20 16:31

-20일 5명 신임비서관 인사 단행
-균형인사 김미경 재정기획관 조영철 
-사회적경제 김기태 여성가족 김유임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단행한 신임비서관 인사에서 균형인사비서관에 임명된 김미경 전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사회적경제비서관에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제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 (청와대 제공) 2020.1.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서울=뉴스1) =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단행한 신임비서관 인사에서 균형인사비서관에 임명된 김미경 전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사회적경제비서관에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제19대 국회의원,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 (청와대 제공) 2020.1.20/뉴스1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기후환경비서관에 김제남 전 정의당 국회의원을 내정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참모진에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야당 출신 인사가 이름을 올리기는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실력 있는 인재의 공정한 등용'에 대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신임 비서관을 비롯해 균형인사비서관에 김미경 전 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재정기획관에 조영철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사회적경제비서관에 김기태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 여성가족비서관에 김유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위원을 각각 발탁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제남 신임 비서관은 녹색연합 사무처장, 국회 기후변화포럼 연구책임의원, 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을 지냈고 19대 국회에서는 정의당 비례대표로 의정 활동을 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김제남 전 의원은 오랫동안 환경과 생태 분야에서 관심을 갖고 녹색연합 사무처장, 국회의원 활동을 한 환경운동 전문가"라며 "정당을 고려했다기 보다는 그분이 갖고 있는 전문성을 높이 사서 발탁을 한 것이다.
오히려 정당에 대한 의미보다는 널리 인재를 구해서 전문성이 있는 분들을 국정에 활용하고자 하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신임 비서관은 사시 43회로 법무법인 해마루 변호사와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를 지냈다.

조영철 신임 기획관은 같은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국회사무처 예산분석관과 국회 예산정책처 사업평가국장,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 고려대 경제학과 초빙교수를 역임했다.

김기태 신임 비서관은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농업경제학과 졸업후 한국사회적경제연대회의 정책위원장, 일자리위원회 사회적경제 전문위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비상임이사, 한국협동조합연구소 소장을 거쳤다.


김유임 신임 비서관은 경기도의회 부의장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을 지냈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미래기획분과 위원, 더불어민주당 여성리더십센터 소장, LH 주거복지정보㈜ 대표를 지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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