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펫 라이프

견생샷 명소 남이섬 “함께라서 더 행복해요”

강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1 09:14

수정 2020.01.21 09:14

- 남이섬 작년 한해 반려동물 1만마리 입장 기록… 반려견 동반여행 필수코스로
- 반려견과 호텔에서 묵고, 레스토랑 함께 들어가 식사 가능해 펫팸족에 ‘인기’
견생샷 명소 남이섬 “함께라서 더 행복해요”

[파이낸셜뉴스] 언제 어디서나 함께 하고픈 반려견. 하지만 국내 여행지에서 편하게 반려견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지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반려견의 잠자리와 먹거리, 안심하고 산책할 수 있는 곳은 없는 것일까.

남이섬은 반려견 1500만 시대에 발맞춰 사랑스러운 반려동물과 함께 맘 놓고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호텔과 동반입장이 가능한 아늑한 레스토랑, 반려견이 맘껏 뛰놀 수 있는 ‘투개더파크’를 개장해 ‘반려견 친화공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남이섬 호텔정관루에서는 투투별장 2동(청설모, 타조)을 반려견 동반입실 가능 객실로 운용하고 있다. 남이섬에 입장 가능한 10kg 미만의 반려견 1마리와 동반 입실할 수 있으며 반려견을 위한 전용 침대, 식기, 수건 등을 비치하고, 샴푸, 배변패드, 배변봉투 등을 제공한다. 또 독립적으로 편히 쉴 수 있는 단독 테라스도 강변 쪽으로 마련했다.

남이섬 내 가벼운 브런치와 간식을 즐길 수 있는 숲속 캐주얼 레스토랑 ‘고목’에서는 언제든지 실내공간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가운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마음껏 뛰놀지 못했던 반려견을 위한 공간 ‘투개더파크’는 1000㎡(약 300평 규모)의 드넓은 잔디밭으로 이뤄져 있으며, 위빙폴대, 도그워크, 터널, 시소, 점핑보드 등 다양한 어질리티(놀이시설)을 갖추고 있어 반려견과 가족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한다.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소형견과 경형견(4kg 미만) 놀이터를 구분짓는 안전 울타리는 물론, 배변봉투를 상시 비치함으로써 위생에 문제가 될 수 있는 배변문제까지 신경을 썼다.

투개더파크는 활동이 어려운 동절기와 우천시를 제외한 매년 3월~11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된다.

한편,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수는 1500만명으로 추정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의 비율은 23.7%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양육하는 셈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전체 시장규모는 올해 3조2억원, 오는 2027년 6조55억원으로 예상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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