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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 상태 '안정적'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1 10:54

수정 2020.01.21 10:56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 상태 '안정적'


[파이낸셜뉴스] 질병관리본부는 21일 현재 격리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환자의 상태는 안정적이며 심층 역학조사 후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확진환자는 현재 폐렴 소견없이 안정적이며 역학조사 결과, 같은 항공편(중국남방항공 CZ6079·좌석번호 39B·19일 12시15분 인천공항 도착)을 이용한 승객 및 공항관계자 접촉자는 승객 29명, 승무원 5명, 공항관계자 10명 등 총 44명이다. 이 중 9명은 출국했고 35명은 해당 보건소를 통해 모니터링 중이나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접촉자는 마지막 접촉일로부터 14일 동안, 1일, 2일, 7일째 유선 연락해 발열,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의심증상발생시 격리 및 검사 시행하고 있다.

확진환자의 동행자 5명은 특이소견은 없으며 3명(접촉자 중 출국자 9명에 포함)은 20일 일본으로 출국했고 2명은 21일 오후 중국 출국 예정이다.

조사대상 유증상자는 총 11명으로 1명 확진, 7명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검사 결과 음성, 3명(의료기관 신고 2명, 검역 1명)은 검사 진행중이다.


이들은 호흡기바이러스 검사결과 인플루엔자 4명, 사람메타뉴모바이러스 1명, 급성호흡기 바이러스 8종 음성 2명이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차단을 위해서는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중국을 방문하는 국민들은 중국 현지에서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을 피하고 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호흡기 증상자(발열, 기침, 숨가쁨 등)와의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또 중국 우한시를 방문하고 14일 이내에 우리나라 입국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발열이나 호흡기증상(기침, 숨가쁨 등)이 있을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해 검역조사에 협조해야 한다.
우한시 방문후 14일 이내 발열, 호흡기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상담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호흡기 질환자 내원시 문진 및 DUR을 통해 환자의 중국 우한시 여행력을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를 철저히 하고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


'우한 폐렴'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기침예절, 호흡기증상자가 의료기관 방문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해외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리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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