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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 유통·분석' 금융데이터 거래소 3월 운영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1 17:04

수정 2020.01.21 17:04

'금융정보 유통·분석' 금융데이터 거래소 3월 운영

[파이낸셜뉴스] 금융분야 빅데이터를 거래하고 유통할 수 있는 금융 분야 데이터 거래소가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금융분야 데이터 유통 생태계 구축 협의회를 구성하고 서울 여의도 금융보안원 교육센터에서 첫 회의(Kick off)를 개최했다. 협의회는 거래소, 유관기관, 데이터 수요·공급자(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으로 구성해 3월부터 금융 데이터 거래소를 시범 운영하기 위한 본격적인 업무를 진행한다.

금융 데이터 거래소는 데이터 수요자와 공급자를 매칭해 금융·통신·기업정보 등의 데이터를 거래할 수 있는 중개 플랫폼이다. 데이터 검색, 계약, 결제, 분석 등 데이터 유통의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으로 금융정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가 함께 거래될 수 있도록 핀테크, 통신, 유통 등 업체도 참여해 금융권과 기타 산업을 연결하도록 구축한다.

예를 들어 보험정보와 차량안전장치 정보를 결합해 보험료 할인상품 개발에 활용하고, 기업의 소셜데이터와 종합주가지수를 결합해 오보어드바이저를 개발한다.
공공정보와 카드매출정보를 결합해 상권분석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안전성과 보안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회는 데이터 유통시장 조성을 위한 수요·공급 기반을 확보하고 데이터 거래 표준 절차와 표준 계약서, 데이터 가격 산정 기준 등을 담은 금융권 데이터 유통·결합 가이드라인을 발간할 예정이다.
데이터 거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데이터 가격 산정 기준도 마련한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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