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데파트 재건축사업 순항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1 19:25

수정 2020.01.21 19:25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 승인받아
상반기 주민 총회·정식 조합 구성
부산시 중구 동광동 '부산데파트'의 모습
부산시 중구 동광동 '부산데파트'의 모습
52년 이상 노후화로 인해 재건축이 추진 중인 부산 '부산데파트'가 올해 들어 본격 추진된다.

부산데파트 시장정비사업추진위원회(대표 김순욱)는 최근 관할 중구청으로부터 시장정비사업 추진계획을 승인받고 추천신청 절차 중 이라고 21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번 시장정비사업에서 토지 등 소유자 70%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상공회의소와 함께 공유토지이전 협약을 체결하고 소유권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업 공고에 따르면 부산데파트 시장정비사업(사업지 동광동1가 1-10번지 일원)은 대지면적 2995㎡, 건물 높이 89.45m에 이르는 2개동 총 392세대로 한 주상복합시설이다. 지하 6층에 지상 36~39층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1~2층에는 예전처럼 상가로 계획하며 그 위로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주거시설을 계획 중이다.


이에 따라 부산데파트는 시장정비법에 따른 정비계획이 시로 이관되면 관련 심의를 받은 뒤 이르면 올 상반기에 주민 총회를 열고 정식 조합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재건축이 완료되면 계속된 노후화로 악화돼왔던 인근 지역의 정주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맞은편 부산 롯데타운이 진행됨에 따라 상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데파트는 1968년 당시 동광동 공설시장 부지에 아파트 80가구, 상가 116실, 사무실 30실로 구성된 주상복합건물이다.
부산 최초의 백화점 형태의 시장으로 1970년대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쇼핑을 즐기기 위해 찾았던 명소였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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