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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논란' 하늘 심경 토로 "오해와 억측에 마음 아파" [전문]

윤홍집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2 20:29

수정 2020.01.22 20:29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유튜버 겸 쇼핑몰 CEO인 하늘이 '갑질논란'에 대해 "어떤 날보다 힘들다"며 심경을 토로했다.

하늘은 2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이다"라며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 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다"며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업정보 공유사이트인 '잡플래닛'에 하늘의 회사에 대한 후기가 매우 안좋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하늘이 운영하는 회사의 전 직원이라 주장한 한 누리꾼은 "직원을 본인 노예 정도로 생각한다"며 "새로 들어온 직원 기 잡는다고 회의실로 불러내서 갑자기 볼펜으로 머리 때리는 인성은 어디서 배운 걸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잡플래닛은 실제 근무 경력에 대해 확인절차 없이 익명으로 리뷰를 적을 수 있다.

하늘의 회사는 타 기업 정보사이트인 '크레딧잡'에서도 퇴사율이 90%가 넘고, 기업 평점이 1점으로 낮은 수준이다.

다음은 하늘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하늘입니다.

우선, 좋지 않은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입니다. .

오늘은 그 어떤 날보다 힘들게 보낸 하루였습니다.
제가 하지 않았던 행동들이 사실인 것처럼 받아들여지고, 이에 오해와 억측으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을 가슴 아프게 해드린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

지금까지 성장해오며,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왔기에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관은 변함이 없었는데, 앞으로 더 배려하고, 더 넓고 깊은 사람이 되라는 가르침을 주신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 좋은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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