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새보수당 “또 檢 보복인사..추미애 즉각 해임하라”

전민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3 16:28

수정 2020.01.23 16:28

“文, 검찰보복인사 즉각 철회해야”
새로운보수당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또 다시 검찰보복인사를 단행했다”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유의동 원내대표, 정운천 공동대표, 이혜훈 의원, 오신환 공동대표, 유승민, 지상욱 의원. 뉴스1화상
새로운보수당 의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또 다시 검찰보복인사를 단행했다”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왼쪽부터 유의동 원내대표, 정운천 공동대표, 이혜훈 의원, 오신환 공동대표, 유승민, 지상욱 의원. 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새로운보수당은 23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 대해 “또 다시 검찰보복인사를 단행했다”며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즉각 해임을 촉구했다.

오신환 공동대표 등 새보수당 의원 8명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5일만에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을 대거 좌천시킨 데 이어 또 다시 살아있는 권력의 비위를 파헤치던 검사들을 대학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공동대표는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개입된 유재수 감찰무마 사건,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든 청와대의 울산시장 개입 사건을 수사하던 차장 검사가 전원 교체됐다”며 “이는 헌정사상 유례를 찾기 힘든 노골적인 사법방해”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청와대를 향한 검찰수사를 좌초시키기 위한 음모에 다름없는 검찰보복인사를 즉각 철회하라”며 “법과 절차를 무시하고 파렴치한 인사로 법치질서와 검찰의 독립성을 뒤흔들고 있는 추 장관을 즉각 해임하라”고 강하게 규탄했다.

오 공동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문 정권은 또 다른 적폐를 양산하고 있다”며 “설 명절이 지나고 추 장관의 해임이 이뤄지지 않으면 더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유승민 의원도 “이것은 굉장히 심각한 범죄행위”라며 “살아있는 권력 수사를 은폐하고 방해하는 살아있는 범죄”라고 규정했다.


이어 “20대 국회에서 제대로 진상규명을 못하면 21대에서, 그렇게도 못하면 그 다음 국회에서라도 진실을 규명하고 당사자는 엄하게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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