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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前대통령, 3번째 구치소 설맞이

조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5 09:23

수정 2020.01.25 09:23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 사건으로 구속된 이후 세 번 째로 구치소에서 설 명절을 맞이했다.

25일 법무부 교정본부 등에 따르면 설인 이날 아침 전국 교정시설에서는 수용자들이 함께 모여 새해를 맞이하는 '합동 차례' 행사가 열린다. 기관별 교정위원 및 지역 종교단체의 지원을 받아 떡국과 과일 등이 수용자들에게 제공된다.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교화행사도 진행된다.

다만 교정당국은 공범간 접촉을 우려, 형이 확정된 기결수인 수형자만 참석을 허용하기 때문에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수용자)인 박 전 대통령은 행사에 참석할 수 없다.

2017년 3월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 전 대통령은 4년째 독방에서 지내며 구치소 안에서 세 번째 설을 맞이하고 있다.
서울구치소에서는 설 당일 아침 식사로 떡국, 오징어 젓갈, 김 자반, 배추김치가 제공된다. 점심에는 특식으로 한라봉과 바나나 우유가 나온다.


명절 연휴 기간 교화방송센터에서는 특선 영화로 '탐정 리턴즈', '캡틴 마블', '원더' 등 3편을 차례로 방송할 예정이다.

mountjo@fnnews.com 조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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