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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세번째 '우한폐렴' 환자 발생...우한시 거주하다 귀국한 54세 남성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6 10:26

수정 2020.01.26 10:31

[파이낸셜뉴스]국내에서 세번째 '우한폐렴'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의 세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이번 확진자는 한국 국적 54세 남성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거주하다가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다. 귀국 뒤인 지난 25일 질본 콜센터(1339)에 신고해 당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서 격리 치료를 받다가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질본은 해당 환자와 관련해 "현재 확진환자 관련 심층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으며, 추가 내용은 (26일) 오후 5시경 중간경과 발표를 통해 안내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첫번째 환자인 35세 중국인 여성과 두번째 환자 55세 한국인 남성을 포함해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 세 명은 모두 중국 우한시에서 귀국한 이들이다.

첫 번째 환자는 우한시 거주 중 증상을 앓다 지난 19일 여행차 인천공항으로 입국했고, 두 번째 환자는 우한시에서 근무하던 중 상하이를 경유해 22일 저녁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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