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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양주시장 “우한폐렴 유입 차단에 총력”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7 09:54

수정 2020.01.27 09:54

중국 우한시 방문 시 안내문. 사진제공=양주시
중국 우한시 방문 시 안내문. 사진제공=양주시


[양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양주시는 국내 3번째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진환자 발생에 따라 관내 전파 차단과 환자 조기발견을 위해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27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우한 폐렴 유입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무엇보다 시민 협조가 중요한 만큼 개인위생수칙과 감염병 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고 증상 발생 시 즉시 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양주시는 현재 우한 폐렴 유입 차단과 유증상자 조기발견 등을 위해 신속 대응반을 편성-운영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를 포함해 우한 폐렴 종료 시까지 24시간 상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특히 관계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강화, 해외 오염지역 입국자 역학조사와 모니터링, 의사환자와 유증상자 발생 시 지정병원 이송 등 관내 유입 차단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여행력 알리기 의료기관 안내문. 사진제공=양주시
여행력 알리기 의료기관 안내문.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는 보건소와 양주예쓰병원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보건소 내에 열감지기와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를 위해 음압시설을 장착한 구급차를 상시 대기하고 있다.


의심자 발생 시 치료병상이 설치된 국가지정 고양명지병원, 서울대분당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으로 즉시 이송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의료기관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가 방문할 경우 해외여행력 확인, 건강보험수신자조회 등을 통해 중국 우한시 방문 여부를 확인하는 등 감염관리를 강화한다.


이어 전철역과 공원 등 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긴급방역소독을 실시하고 감염증 차단에 필요한 마스크와 휴대용 손소독제 등을 시민에 배포하는 등 감염병 예방수칙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 사진제공=양주시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문. 사진제공=양주시

한편 양주시는 중국을 방문할 경우 동물(가금류 포함) 접촉이나 현지 시장, 의료기관 방문을 피하고 중국여행 후 37℃ 이상 발열과 기침 등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99)나 양주시보건소로 연락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흐르는 물에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의료기관 방문 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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