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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공원, 설 연휴 '북적'·전년비 두배↑

김장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8 09:56

수정 2020.01.28 09:56

대만 단체관광객 등 나흘간 5000여명 방문
경주엑스포가 설 연휴 기간 매일 선착순 입장객 5명에게 연간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연휴 첫날 첫번째 입장객 부부가 연간회원권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문화엑스포 제공
경주엑스포가 설 연휴 기간 매일 선착순 입장객 5명에게 연간회원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지난 24일 연휴 첫날 첫번째 입장객 부부가 연간회원권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문화엑스포 제공
[파이낸셜뉴스 경주=김장욱 기자] "아빠, 엄마와 한복입고 전통놀이 체험 너무 즐거워요!"
(재)문화엑스포는 지난 24~27일 설 연휴 나흘간 5000여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경주엑스포 공원을 방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2600여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보다 짧은 연휴에도 불구,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2019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선보인 상설 전시콘텐츠와 다양한 설날 이벤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대만 등 외국인 관광객도 하루 평균 13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 국내·외 관광객이 함께하는 경주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경주엑스포 공원은 설 연휴기간 고향을 찾은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 다채로운 상설 전시와 함께 공원 곳곳에서 펼쳐져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연휴 4일 동안 매일 선착순 입장객 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간회원권 지급 이벤트는 첫 방문객들에게 행운을 선물했다.

또 한복을 입고 온 방문객에게 입장료를 면제, 한복을 갖춰 입은 가족단위 관광객이 삼삼오오 모여 설날 분위기를 한층 더했다.

한복을 착용하고 방문한 박수빈(포항시) 어린이는 "엄마, 아빠랑 넓은 공원을 돌아다니면서 전통놀이도 하고 경주엑스포기념관에서 '민화그리기' 같은 신기하고 멋진 전시를 체험해 볼 수 있어 너무 즐거웠다"면서 "잊을 수 없는 설날 추억을 만들어 행복하고 다음에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새해 소원빌기 이벤트를 통해 연휴 기간 입장하는 모든 관광객에게 무료로 제공된 소원지도 새해 소원 성취를 비는 관광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비움 명상길 '사랑나무' 아래에는 소원지를 부착하기 위한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고 새해 소망이 주렁주렁 열린 모습이었다.


'소원빌기 인증샷 콘테스트'도 소원지를 부착한 많은 관광객들이 온라인으로 인증사진을 접수해 추후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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