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지하철, 지난해 27억명 날랐다…강남역 최다 이용

정호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8 10:13

수정 2020.01.28 10:13

지난해 지하철 무임수송인원 2억 7400만명.. 3700억원 규모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27억명이 넘는 시민들이 서울지하철을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강남역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28일 '2019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지하철의 지난해 총 수송인원은 9호선 2·3단계 구간을 포함해 총 27억 2625만명(일평균 746만 9180명)이었다.
1~8호선 구간만 보면 26억 7142만명으로, 2018년 26억 4244만명과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은 승객들이 이용한 호선은 2호선이었다. 2호선은 일평균 222만4548명(29.8%)이 이용했다. 다음으로 많은 승객들이 이용한 호선은 ▲7호선 ▲5호선 ▲3호선 ▲4호선 ▲6호선▲1호선 ▲8호선 ▲9호선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가장 많은 승객들이 이용한 역은 2호선 강남역(일평균 14만1597명)이었다. 다음으로 많은 승객들이 이용한 지하철역은 ▲2호선 홍대입구역(12만9199명), ▲잠실역(11만8244명) 순이었다.

반면 가장 적은 승객들이 이용한 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일평균 1529명), 2호선 도림천역(1979명), 신답역(2048명)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지하철 1~8호선 전체 무임수송 인원은 2억 7400만명이었다. 이는 전체 승차인원 중 15.5%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년도에 비해 0.6%포인트 증가했다.
운임으로 환산하면 약 3709억 원(전년대비 4.8% 증가)에 달한다.

무임수송 인원은 65세 이상 어르신이 82.2%(일평균 61만6000명), 장애인이 16.7%(일평균 12만5000명), 국가유공자가 1.1%(일평균 9000명)을 각각 차지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난해 수송통계를 보면 사회적 분위기, 경제 상황, 날씨 등의 변화가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라며 "지하철은 시민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수송수단인 만큼 올 한해도 안전과 편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 시민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onnews@fnnews.com e콘텐츠부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