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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지하철, 27억 명 싣고 달렸다…강남역 최다이용

안승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8 13:47

수정 2020.01.28 13:47

[파이낸셜뉴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서울 지하철역 중 지난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일평균 14만1597명이 이용한 2호선 강남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통공사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수송인원 분석결과를 내놨다. 작년 한 해 총 수송인원은 9호선 2·3단계 구간을 포함해 총 27억 2625만 명(일평균 746만 9180명)이었다. 1~8호선 구간만 보면 26억 7142만 명으로, 2018년 26억 4244만 명과 비교하면 1.1% 증가한 수치다.

일별 작년 한 해 최다 수송인원을 기록한 날은 약 915만명이 이용한 성탄 연휴 전 금요일이었다. 수송인원 수가 가장 적었던 날은 약 386만명이 이용한 7월 28일(장마철, 강수량 25.6mm)로 나타났다.


모든 호선에서 수송인원이 증가했으나, 전년 대비 평균 1%대 증가율을 보인 타 노선과 달리 8호선은 4.1%로 주목할 만한 증가폭을 보였다.

작년 한 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역은 2호선 강남역이었으며, 이어서 2호선 홍대입구역(12만9199명), 잠실역(11만8244명) 순으로 나타났다. 작년과 순위는 변함이 없으며, 일평균 수송인원이 10만을 넘어서는 '인기 만점' 역들이다.

수송인원이 가장 적은 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일평균 1529명), 2호선 도림천역(1979명), 신답역(2048명) 순이었다.

한편 작년 한 해 지하철 1~8호선 전체 무임수송 인원은 2억7400만 명으로, 전체 승차인원 중 비율은 14.9%에서 15.5%로 0.6%p 증가했다. 운임으로 환산하면 약 3709억 원(전년대비 4.8% 증가)에 달한다.
무임수송 인원은 전년 대비 1300만명 이상 증가했는데, 그 중 65세 이상이 1225만명 증가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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