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제주도서 우한폐렴 의심 중국인 2명 모두 ‘음성’ 판정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8 15:56

수정 2020.01.28 15:59

'청정' 제주관광 배수진…제주도, 우한폐렴 의심환자 공항검역실 격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28일 제주국제공항과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검역 태세를 점검하고 철저한 예방을 주문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지사는 28일 제주국제공항과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검역 태세를 점검하고 철저한 예방을 주문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주=좌승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28일 0시 10분쯤 20대 중국인 관광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의심 증상으로 입원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 역학조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또 지난 27일 오전 11시쯤 50대 중국인 여성이 인후통과 기침·발열 증세로 유증상자로 분류됐지만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달 17일 2~3시간가량 중국 우한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국내에선 제주대학교병원 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음성 판정 뒤 퇴원했다.


한편 도는 제주국제공항 입국자에 대해 우한폐렴 의심 증상 발열 시에는 곧바로 공항 검역 진료실로 격리 조치하고, 의사 면담 후 병원으로 이송토록 했다. 아울러 의심환자 주변 밀접 접촉자에 대해서도 확진 판정이 있을 때까지 공항 내 진료실에서 대기 조치된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입도한 중국 전체 비행기 탑승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하고 발열 감시와 1대1 체온 감시를 병행 중이다.


또 자치경찰단의 협조를 받아 여권 대조를 통해 중국 우한 지역을 경유했는지의 여부도 확인하고 있다.

출입국 검역을 담당하고 있는 국립제주검역소도 최근 군과 보건복지부에서 16명의 인력을 보강 받아 3교대 근무로 검역절차를 강화했다.
증상이 있는 입국자 발견 시에는 2단계에 걸친 역학조사가 진행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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