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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회장 선거 ‘3파전’… 전현직 ‘각축’

이병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1.29 17:37

수정 2020.01.29 17:37

변리사회장 선거 ‘3파전’… 전현직 ‘각축’
대한변리사회 회장 선거가 3파전으로 펼쳐진다.

대한변리사회는 41대 변리사회 회장 선거 후보자로 오세중 변리사회 회장, 오규환 전 변리사회 회장, 홍장원 변리사가 각각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오세중 회장이 현재 변리사회 회장이고 전임 회장이 오규환 전 회장이었다. 홍장원 변리사는 후보자 중 유일한 40대로 세대교체를 들고 나왔다.

오세중 회장은 변리사회 설립 이후 두번째로 연임에 도전한다. 오 회장은 재선에 도전할 정도로 젊은 변리사들로부터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 회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 2년 동안 대한변리사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그 결과 영문위임장 규제개선, 국유특허 대리인 수가나 정부 과제 개선 등 회원들의 민생문제의 해결 및 변리사 2차 시험 실무형 문제폐지 등의 가시적 성과를 이뤘다"고 강조했다.

오규환 전 회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국회에 변리사법 개정을 위해 발의된 법안들의 숫자와 국회를 통과한 법안들의 숫자에서 지난 39대 집행부 때에는 현재의 40대 집행부 때보다 2배 많았다"며 현 집행부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홍장원 변리사는 1972년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했다. 홍 변리사는 '젊은 변리사회'를 출마의 변으로 내놓았다. 첫 번째 공약으로 회비를 인하하고 변리사회 회장 급여를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는 "새로운 리더십으로 변리사회를 혁신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변리사회장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달 13일 후보자 공약 소개 및 정책 검증을 위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제41대 대한변리사회 회장 선거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제59회 대한변리사회 정기총회에서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진행된다.

pride@fnnews.com 이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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