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박영선 “韓, 글로벌 스타트업 기회의 땅 부상...창업비자 전폭 개선”

뉴시스

입력 2020.01.30 10:31

수정 2020.01.30 10:31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간담회에서 "창업은 누가 하느냐보다 어디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시대"
[서울=뉴시스] 박영선 장관이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제공=여성경제인협회)
[서울=뉴시스] 박영선 장관이 2020년 여성경제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제공=여성경제인협회)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은 30일 “창업비자 발급 요건완화, 기간 단축을 위해 법무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창업비자제도를 전폭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선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열린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간담회에서 불가리아의 이마가, 미국의 베어로보틱스, 프랑스의 엔알투 등 15개국 18개 해외스타트업을 상대로 "이제 창업은 누가 하느냐보다 어디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글로벌 스타트업이 한국에서 시작하는 만큼 한국기업과 똑같이 대우하고, 한국에서 꿈을 실현해나가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한국은 세계최초의 5G 상용화 등 수준 높은 인프라와 기술력을 가진 아시아의 허브로, 글로벌 스타트업들에 기회의 땅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올해 ComeUP 2020에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 팀들을 포함해 스타트업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행사 설계에서부터 네트워크 세션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에 참여한 우수팀의 한국 정착을 응원하고, 국내에서 창업한 해외 스타트업의 성과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간담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디지털센서를 식품에 부착해 사물인터넷으로 신선도를 체크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의 이즈잇프레쉬 ▲인공지능 기반의 여행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는 홍콩의 ‘트래블플랜’ 등 15개국 18개 해외스타트업들이 참석했다.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는 중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2016년부터 외국인과 재외동포 기술창업자를 발굴해 한국내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100여개 국 1500개 이상의 스타트업들이 도전하고 있다.
작년에는 95개국 1677개팀이 참여했고, 4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35개팀(18개국)이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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