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

국방부, 신종 코로나 예방 차원으로 장병 800여명 격리

김주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1:20

수정 2020.02.03 11:20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하고 있다. 2019.12.16/뉴스1
(서울=뉴스1) 이승배 기자 =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정례브리핑하고 있다. 2019.12.16/뉴스1
[파이낸셜뉴스] 국방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군내 유입 방지를 위해 장병 800여명을 격리했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홍콩, 마카오를 방문한 장병 현황을 파악해 자가 또는 부대에서 격리·관리하고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격리된 장병은 800여명"이라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또 "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 중 해당 국가를 방문한 인원이 있거나 접촉한 경우에도 해당 장병을 격리해서 조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홍콩, 마카오를 본인이 방문해 격리된 장병은 170여명이며, 가족 등 제3자와 접촉해 격리된 장병은 630여명이다.


격리 인원 중 간부는 300여명, 병사는 490여명이며, 자택 격리는 350여명, 부대 격리는 450여명이다.

최 대변인은 "격리 인원이 증가한 것은 본인뿐 아니라 가족이나 제3자 중 해당 국가를 방문한 인원이 있는 경우까지 포함하는 등 기준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군 내에서 유증상자나 의심 환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현재 전국 공항·항만 검역소 21곳에 의료인력과 일반 병력 200여명을 투입해 역학조사와 검역업무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보건복지부 요청에 따라 특별 입국절차 업무를 지원할 일반 인력과 통역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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