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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등 올해도 불확실성 지속...국토부와 제재 해제 지속 협의"
진에어는 지난해 9102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해 전년(1조107억원) 대비 9.9%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491억원, 542억원으로 적자로 전환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부진한 실적에 대해 "국토교통부의 경영 제제 지속 탓에 신규 노선 취항과 부정기편 운항에 제한을 받은데다 지난해 일본여행 불매운동과 홍콩 정정불안 등이 영향을 미쳤다"며 "일본 지역 외 노선 공급 집중에 따른 경쟁 심화와 이에 따른 수익성 하락도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지난해 8월부터 진에어에 대해 '면허 유지 및 경영확대 금지'라는 제재를 가하고 있다.
이 항공사는 올해 전망도 불투명하다고 봤다. 진에어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본 여행 수요 부진, 공급 및 수요 불균형 등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노선 운영 전략과 해외 판매 비중 확대, 고객 편의성 강화 등으로 실적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속한 경영 정상화를 위해 국토부와 제재 해제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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