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청년, 우리집 셰어하우스로 오세요"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3 19:00

수정 2020.02.03 19:00

市·부산경제진흥원 입주자 모집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에 위치한 '부산청년 우리집' 6호점 내부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에 위치한 '부산청년 우리집' 6호점 내부 부산경제진흥원 제공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오는 9일까지 '부산청년 우리집 셰어하우스'에 입주할 청년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부산청년 우리집은 지역 청년들의 취업 장기화로 인한 주거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18년 처음 시작한 사업으로, 기존의 낡은 집이나 빈집을 개보수한 뒤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 창업 준비생에게 재임대하는 공유주택(셰어하우스)이다.

2018년 1호점(금정구 장전동·부곡동)을 시작으로 현재 6호점 입주를 앞두고 있다. 주변 주택에 비해 낮은 보증금과 월 임대료, 편리한 대중교통 입지 등으로 인해 매년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계약기간은 기본 1년으로 하되 희망하는 이는 1년 더 연장이 가능해 총 2년간 머물 수 있다.

이번 6호점은 2~4층 규모 시설에서 총 12명을 모집한다.
위치는 사상구 감전동으로 도시철도 2호선 사상역과 도보 10분 거리다. 침대를 비롯해 책상, 의자, 에어컨 등이 구비돼 있으며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취사·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져 있다. 보증금은 100만원, 월세는 15만~20만원 선이다.

올해 역시 GS건설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참여해 GS건설 기부금 7000만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1억4000만원이 투입됐다.

또 수영구 남천동에 자리한 4호점도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지난해 첫 입주를 한 4호점은 최근 바닥과 벽면 시설공사를 마치고 새 단장됐다.
4호점은 2층 독채 건물로 모집인원은 7명이다. 보증금은 150만원 이하에 월세는 18만~20만원으로 알려졌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신청서와 증빙서류를 제출하고, 시는 입주인원의 2배수로 면접대상자를 뽑아 선정할 방침이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