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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 발표 지연 "기술 결함"

박지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4 14:53

수정 2020.02.04 14:53

Sister Gwen Hennessey, right, waits for the Democratic caucus to begin at the UAW Hall in Dubuque, Iowa on Monday, Feb. 3, 2020. (Eileen Meslar/Telegraph Herald via AP) /뉴시스/AP /사진=
Sister Gwen Hennessey, right, waits for the Democratic caucus to begin at the UAW Hall in Dubuque, Iowa on Monday, Feb. 3, 2020. (Eileen Meslar/Telegraph Herald via AP) /뉴시스/AP /사진=
[파이낸셜뉴스] 미국 대선의 풍향계로 불리는 민주당의 아이오와 당원대회(코커스)가 3일(현지시간) 진행됐지만 결과 집계가 기술적 결함으로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외신들은 민주당이 아이오와 코커스를 진행했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해 개표 결과 발표가 5시간 가까이 지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민주당은 오후 7시(한국시간 4일 오전 10시)부터 아이오와주 1678곳의 기초 선거구에서 코커스를 진행했다. 그동안 코커스에서는 한 시간 동안 투표에 시간이 소요되고 이후 곧바로 개표가 시작됐다. 하지만 4시간여가 넘은 4일 0시까지 선거 결과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이에 오후 11시 30분께 쯤 성명을 내고 "세 가지 유형의 결과 보고에서 불일치 사항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맨디 매클루어 민주당 대변인은 "코커스 개표과정에서 결과를 작성하는데 사용하는 기술 시스템 외에 사진과 종이로 결과가 일치하는지 재차 확인함으로써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결과가 일치하지 않았다"며 "기술적인 결함일 뿐 해킹은 아니며 결과를 집계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기술 결함으로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과가 아직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NYT는 사전 조사에서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35%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3, 4위에는 피트 부티지지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과 엘리자베스 워런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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