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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신종 코로나 자가격리자 발생 폐기물 특별 관리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5 09:14

수정 2020.02.05 09:14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자가격리자 등에서 발생하는 격리 의료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해 특별관리대책을 시행한다.

시는 현재 상황실을 운영, 신속한 의료폐기물 처리를 위한 행정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격리의료폐기물 특별관리 대책에 따르면 자가격리 대상자는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 키트(전용봉투 및 소독약품)를 무상제공 받아 발생되는 폐기물을 전량 소독처리 후 전용봉투에 담은 뒤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2중 밀봉해 보관해야 한다.

이후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되면 관할 보건소는 청소부서에 연락, 청소부서는 생활폐기물로 수거해 처리한다. 양성으로 판정되면 관할 보건소는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 연락하고, 업체는 당일 이를 수거해 소각해 폐기물로 인한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의 폐기물도 소독한 뒤 2중 밀폐한 전용용기에 담아 배출하면 의료폐기물 수집·운반업체에서는 당일 반출·처리·소각한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폐기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처리를 위해 각 구·군 청소행정 부서와 보건소 간 긴밀한 업무협조와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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