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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어린이집 휴원 시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키로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05 15:25

수정 2020.02.05 15:25

[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어린이집 휴원 등 상황 악화 시 가정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

시는 지난 4일 오후 시청 회의실에서 부산시 어린이집 연합회장을 비롯한 보육행정 관계자 10명과 함께 ‘어린이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대응책을 내놨다.

이날 회의에서는 확산추세에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어린이들의 감염 예방 및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협조를 당부하고 보육현장의 애로사항도 적극 청취했다.

회의에 참석한 어린이집 대표들은 △체온계,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예방 물품 지원 △교사 감염 시 교사결원에 따른 문제점 해결 △확진자 발생 등 상황 악화 시 휴원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중·장기적 방안을 건의했다.

이에 시는 손 소독제 일부를 긴급 배포하고 업무배제 보육교사가 발생하면 대체하는 교사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휴원 등 상황 악화 시에는 아이돌보미가 가정을 방문해 아이를 돌봐주는 아이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군과 협조해 우선적으로 어린이집에 감염 예방조치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설방역 의무자인 어린이집 관리자가 자체 방역을 시행하도록 요청했다”며 “더불어 시에서 운영하는 동네방네 나눔육아, 공공형 키즈카페 2개소, 육아종합지원센터 내 체험실을 당분간 휴관하는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촉각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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