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지난 5일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 주재로 개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ICT분야 대응반 회의의 후속조치로 이태희 네트워크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홈쇼핑사업자는 마스크 재고소진 및 물량확보 어려움 등 현실적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스크 판매방송 긴급편성 등 마스크 판매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마스크상품 납품업체의 적극적인 발굴·입점을 위해 신규 납품업체의 입점절차·기준을 한시적으로 완화하고 판매수수료율 인하, 마스크 제품 직매입 확대 등 납품업체가 홈쇼핑에 신속히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도 홈쇼핑업계가 마스크상품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향후 홈쇼핑사업자 재승인 및 연간 이행점검시 가점을 부여하는 등 유인을 제공하고, 마스크상품 제조업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업계의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번 긴급 간담회에서 이 실장은 "홈쇼핑방송이 시청자들이 신뢰하고 접근성이 높은 유통채널인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대응하기 위해 홈쇼핑 업계가 판매방송을 확대하고 예방수칙에 대한 자막방송이나 공익광고를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이 실장은 GS홈쇼핑 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에 따라 "유증상자 자가격리 등 업계 종사자들의 감염병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 홈쇼핑 방송이 차질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부와 홈쇼핑 업계는 홈쇼핑이 정부 승인사업자로서 국가위기상황에서 유통질서를 확립하고 방송의 공적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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