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사태로 졸업식·입학식 취소…새 학기 개강일정도 2주 연기
[제주=좌승훈기자] 제주국제대학교(총장 강철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오는 20일과 27일 각각 열릴 예정이던 학위수여식(졸업식)과 입학식을 각각 취소키로 결정했다. 새 학기 개강도 일정도 2주 연기했다.
앞서 제주대학교도 학위수여식과 입학식을 취소한데 이어, 개강 일정도 2주 연기했다.
제주국제대는 학위수여식이 취소됨에 따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졸업생들이 학과 교수나 가족·동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도록 본관 4층 대강당에 포토존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지난 2016년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 중 제주국제대에 명예 입학한 7명에 대한 명예 졸업식은 다음달 6일 총장실에서 별도로 진행한다.
아울러 개강도 당초 다음달 2일에서 16일로 2주 연기하기로 했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은 다음달 12일 각 학과 별로 진행키로 했다.
대학 측은 학위수여식과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변경된 일정을 문자메시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에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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