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공영쇼핑, "마스크 100만개 '노마진' 판매"...가격안정화에 나서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0 11:40

수정 2020.02.10 11:40

판매 가격 1천원...선주문 막기 위해 '게릴라 판매' 편성
[파이낸셜뉴스]
공영쇼핑,


공영쇼핑이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100만개를 '노마진'에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시중가격 보다 낮은 1000원으로, 공영쇼핑은 공적기능을 다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최창희 공영쇼핑 대표는 10일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마스크와 손소독제 품귀현상이 일어나고 가격까지 급등하면서 공익을 위한 방송을 준비했다"며 "추가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 방송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익이 아닌 공익을 위해 방송판매를 준비했다"며 "한정된 준비 물량 때문에 고객 1명당 각 1세트로 구매를 제한해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구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공영홈쇼핑은 이번에 마스크 100만개, 손소독제 14만개 판매방송을 긴급편성했다. 우선 17일에는 손소독제 2만개(5개·4000세트)를, 19일에는 마스크 15만개(40개·3750세트)를 판매한다.


이번 판매방송을 위한 공영쇼핑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합동 협력을 통해 전국 40개 이상의 제조업체들을 섭외하고 협의해 확보했다.

최창희 대표는 "추가물량이 확보되는대로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추가방송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이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사전주문 판매 없이 전화 판매의 '게릴라 판매'로 진행될 예정이다.

중기부는 신종 코로나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마스크 30만개를 지원받아 전국 곳곳의 전통시장 상인회, 상점가 등에 배부 중이다. 9일 기준으로 829개 시장ㆍ상점가에 마스크 14만9235개를 배부한 상태다.
같은 기간 478개 시장에 손소독제 1만9120개를 배부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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