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

그라운드X '클레이튼 연합'에 후오비 가세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0 16:49

수정 2020.02.10 16:49

글로벌 거래소와 시너지 기대
카카오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공동 운영하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합류했다. 이에 따라 그라운드X와 후오비는 클레이튼 기술과 사업 분야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을 함께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그라운드X는 "현재 130개국 이상에서 사용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후오비가 추가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한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메인넷이 출시된 클레이튼의 거버넌스 카운슬에는 LG전자, LG상사, LG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와 SK네트웍스, 넷마블, 셀트리온, 카카오를 비롯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와 필리핀 유니온뱅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에서 전 세계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거점 기업 위주로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을 구성하고 있다는 게 그라운드X 설명이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 기술·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클레이튼의 합의 노드(Consensus Node) 운영을 담당한다.


또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시키는 방안도 논의한다.

그라운드X 서상민 플랫폼 그룹장은 "후오비는 전 세계 이용자 기반 블록체인 서비스를 운영했던 경험을 토대로 클레이튼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후오비그룹 시아라 선 수석 보좌관은 "아시아 대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들과 협업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들의 근간이 될 수 있는 안정적인 클레이튼 플랫폼 운영을 통해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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