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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시장 “전주서 촬영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 축하”

김도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0 22:59

수정 2020.02.10 22:59

박사장(이선균 분)의 집 장면
최후의 접전 ‘가든파티’ 장면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세트장에서 촬영
‘기생충’ 60%가 전주서 촬영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가운데 영화 60%가 촬영된 전주영화종합촬영소 관심이 높다. 사진=뉴스 1 DB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가운데 영화 60%가 촬영된 전주영화종합촬영소 관심이 높다. 사진=뉴스 1 DB


【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한 가운데 영화 대부분이 촬영된장소가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10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기생충은 65년만에 황금종려상과 오스카 작품상을 동시에 석권한 작품으로도 이름을 올렸다.

영화에서 묘사된 박 사장 저택은 진입로를 제외한 모든 구조가 전주영화종합촬영소 야외세트장에서 촬영됐다.


대지 1983.5여㎡(약 600평), 건평 661.15여㎡(약 200평) 규모로 지어 올렸다가 영화촬영이 끝나고 지금은 해체된 상태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수차례 “전주는 영화다!”라는 이야기를 해왔다. 김시장은 "전주에서 로케이션한 영화가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룸으로 전주시 선택이 또 한 번 주목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 전주시제공
김승수 전주시장은 수차례 “전주는 영화다!”라는 이야기를 해왔다. 김시장은 "전주에서 로케이션한 영화가 ‘아카데미 4관왕’이라는 위대한 업적을 이룸으로 전주시 선택이 또 한 번 주목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 전주시제공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날 “전주에서 60% 이상 촬영된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한 것을 시민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논평을 내고 “최근 정부 주도의 관광거점 도시에 전주가 선정된 데 이어 오늘 ‘기생충’의 쾌거를 발판 삼아 전주를 글로벌 문화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5만7천㎡의 부지에 2개의 스튜디오와 야외 세트장을 비롯해 스태프실, 분장실, 미술ㆍ소품실, 휴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췄다.

최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의 궁정동 안가 장면과 전도연·정우성 주연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의 주요 장면도 이곳에서 촬영됐다.

‘노무현입니다’ 다큐멘터리 영화는 제작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던 중 제작비 3억원 가운데 1억원을 전주시(전주국제영화제)로부터 지원받기도 했다.


제작비 지원에 대해서는 김 시장의 정무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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