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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신종 코로나 완화 기대 속 혼조..S&P500·나스닥 또 최고치

김미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2 08:51

수정 2020.02.12 08:51

[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이 둔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부상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 하락한 2만9276.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17% 오른 3357.7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상승한 9638.94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지수와 나스닥은 전 거래일에 이어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신종 코로나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둔화해 위험자산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중국 내 신종 코로나 사망자는 1000명을 넘었고 누적 확진자 수는 4만2천638명을 기록했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은 신규 확진자 수가 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연준이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보다 완화적인 태도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하원 증언에 앞서 내놓은 발언 원고에서 신종 코로나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무역을 둘러싼 일부 불확실성이 최근 줄었지만, 바이러스 발병은 중국 경제를 혼란스럽게 하고 나머지 글로벌 경제로 전이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분석가는 필요하다면 연준이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개입하겠다는 의미로 투자자들이 이 발언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에너지가 1.04% 올랐다.
기술주는 0.34% 하락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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