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정책

암호화폐 정보공시 ‘쟁글’, 인도네시아 블록체인 정책에 활용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3 15:38

수정 2020.02.13 15:38

쟁글 운영사 크로스앵글-인도네시아 블록체인협회 파트너십

“인도네시아 정부가 쟁글 공시 활용해 블록체인 제도 정비”

[파이낸셜뉴스] ‘블록체인 업계 다트(DART·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를 표방한 암호화폐 정보공시 플랫폼 ‘쟁글’이 인도네시아 정부 블록체인 정책 마련 과정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인도네시아 블록체인협회(인니 블록체인협회)와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코인원 인도네시아와 인도닥스 등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 9곳이 소속된 인니 블록체인협회는 정부가 연내 수립을 목표로 마련 중인 블록체인·암호화폐 정책에 ‘쟁글’을 활용할 계획이다.

크로스앵글은 한국과 미국 전자공시시스템인 ‘다트(DART)’와 ‘에드가(EDGAR)’의 공시기준을 비롯해 S&P 같은 국제신용평가 기준 등 기존 금융권에 확립된 공시체계를 응용해 ‘쟁글’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외 유력 암호화폐 거래소 및 블록체인·암호화폐 프로젝트로부터 주요정보를 수집해 관련 기업 및 공시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인니 블록체인협회는 암호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블록체인·암호화폐 프로젝트 정보를 정책당국에 제출할 때 ‘쟁글’에서 수집한 자료를 활용할 예정이다.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최근 인도네시아 블록체인협회와 정보공유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 / 크로스앵글 제공
암호화폐 시장 공시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은 최근 인도네시아 블록체인협회와 정보공유 관련 파트너십을 맺었다.
/ 크로스앵글 제공

인니 블록체인협회 관계자는 “블록체인 산업 발전을 위해 규제 당국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올해 블록체인 산업이 제도권으로 진입하는 긍정적인 정책 기조가 마련될 것”이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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