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신종 코로나] 일본서 첫 사망자 발생...80대 여성

조은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4 00:39

수정 2020.02.14 04:19

【도쿄=조은효 특파원】 일본에서 코로나 19 감염에 의한 첫 사망자가 나왔다.

가토 가쓰노부 일본 후생노동상은 13일 코로나 감염에 의한 일본 내 첫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 사망자는 일본 수도권인 가나가와현 거주 80대 일본인 여성이다. 코로나 감염 여부는 사망 후에 확인됐다.

가토 후생상은 이 여성이 최근 타국을 방문한 이력이 없다며 "국내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을 토대로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사망한 여성은 지난달 22일 피로감을 호소하다가 같은 달 28일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았다.
이달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입원했으며, 6일부터 호흡 상태가 나빠졌다. 다른 의료기관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상태가 더욱 악화됐다. 그제서야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가 이뤄졌으나 그 직후 사망했다.
사후 코로나 감염자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것.

아사히TV는 사망한 이 여성이 이날 코로나 확진자로 판명난 도쿄 거주 택시기사(70대·남성)의 친척이라고 보도했다. 이 택시 기사는 증세가 나타나기 전 2주 동안 중국 후베이성이나 저장성을 방문하지 않았다.
또 외국 관광객을 태울 기회 역시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