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이선균 딸 정지소 "시상식 생중계로 보고 눈물날만큼 기뻤다"

드라마 '방법'에서 저주로 사람 죽이는 10대 소녀 방법사 역

방법 정지소(스튜디오드래곤 제공)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방법’의 신예 정지소가 연이은 호평에 시청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연상호 감독이 극본을 쓴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한자 이름, 사진, 소지품으로 죽음에 이르게 하는 저주의 능력을 가지고 있는 10대 소녀와 정의감 넘치는 사회부 기자가 IT 대기업 뒤에 숨어 있는 거대한 악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정지소는 저주로 사람을 죽이는 능력을 가진 10대 소녀 방법사 ‘백소진’ 역을 맡았다.

정지소는 “친구들이 방송 끝나고 ‘숨 졸이면서 긴장하며 봤다’는 카톡으로 응원을 많이 해줬고, 부모님께서도 ‘항상 에너지 넘치는 모습 잃지 말라’고 조언해주셨다”며 “‘10대 소녀 방법사’라는 지금껏 접해본 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는데, 생각치 못하게 칭찬해주셔서 더욱 힘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덧붙여 “오래 준비한 만큼 걱정도 되고 많이 떨렸는데 엄지원-조민수 등 선배님, 스태프들과 함께 환호하고 감탄하며 즐거운 분위기 속에 첫 방송을 봐서 더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고 첫 방송 비하인드를 밝혔다.

특히 정지소는 ‘방법’에 앞서 제92회 아카데미에서 4관왕을 수상한 영화 ‘기생충’에서 이선균의 딸이자 최우식의 과외학생 ‘박다혜’ 역으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방법’ 첫 방송 일정과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 소식이 겹친 가운데 정지소는 “서로의 자리에서 축하해주고 응원했다”며 “생중계로 아카데미 시상식을 보면서 눈물이 날 만큼 기뻤다.

‘방법’의 남은 촬영까지 더욱 힘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기생충’ 때와는 전혀 색다른 모습으로 시청자들께 찾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소진이의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tvN 월화드라마 ‘방법’은 총 12부작으로 매주 월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e-mail] 신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