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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조작 의혹' 아이돌학교 제작진, 17일 구속여부 결정

이진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7 11:01

수정 2020.02.17 11:01

지난 2017년 Mnet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아이돌학교 출연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2017년 Mnet '아이돌학교'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아이돌학교 출연 학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디션 프로그램 득표수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학교' 제작진이 구속 갈림길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오전 CJ ENM 케이블채널 Mnet(엠넷)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아이돌학교' CP(책임프로듀서) 김모씨 등 제작진 2명의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 등의 구속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 날 전망이다.

김씨 등은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 육성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의 투표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아이돌학교는 걸그룹 연습생들을 교육하고 훈련해 투표순위에 따라 데뷔까지 시키는 과정을 보여주는 육성 프로그램으로,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이를 통해 결성돼 활동하고 있다.

앞서 '아이돌학교 투표조작 의혹 진상규명위원회'는 아이돌학교에 투표조작을 의심할만한 정황이 있었다며 지난해 9월 경찰에 고소·고발장을 제출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아이돌학교' 수사와 관련해 CJ ENM 서울 상암 사옥을 2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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