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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김남국 변호사 출격에 "제2의 조국대전 예고"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2.18 10:49

수정 2020.02.18 10:59

"무오류 믿는 민주당 독선 때문"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 만드는 신당 발기인대회 2부 행사로 열린 강연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안철수와 함께 만드는 신당 발기인대회 2부 행사로 열린 강연 '무너진 정의와 공정의 회복'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8일 '조국백서추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김남국 변호사가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로 가닥이 잡힌 데 대해 "앞으로 민주당 자폭의 도화선이 되실 몸"이라고 맹비난했다.

당 안팎에선 금태섭 의원이 조국 사태 당시 쓴소리를 하면서 지도부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결과가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한 상황이다.

진 교수는 이와 관련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 변호사, 잘하시라는 얘기가 아니라 물러나시란 얘기"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진 교수는 이와는 별도의 글을 통해서도 "이 모든 파국의 중심에는 조국이 놓여 있다"며 "그는 이미 정치를 떠났지만, 당의 무오류를 믿는 민주당의 독선 때문에 아직도 저렇게 본의 아니게 정치권에 불려 나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강서갑에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며 "제2의 조국 대전에 대비하자"고 덧붙였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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