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감염경로 찾기 어려운 사례 나와..방역 고삐죄어야"

정 총리,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 주재
"코로나19 방역망 더 촘촘히, 대비태세 더 단단히" 주문

정세균 국무총리가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우리나라에서도 감염경로를 찾기 어려운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다. 다시 한번 방역의 고삐를 죄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중국에 이어 일본, 홍콩, 싱가포르 등 주변국의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정 총리는 "더 촘촘히 지역사회 방역망을 짜고, 더 단단히 방역 대비태세를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총리는 지역사회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자체, 의료기관과 국민들의 협조를 재차 당부했다.

정 총리는 "지역사회에서 조기에 확진자를 찾아내서 치료하고, 추가 감염을 최소화하려면 의료기관과 지자체의 협조가 중요하다.

국민여러분께서도 정부를 믿고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의료진이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의 피해에 대해 보건복지부가 신속하게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과 관련, 정 총리는 "신속한 보완대책 마련과 함께 대책이 현장에서 즉시 집행해달라"고 관계부처에 재차 지시했다.

[e-mail] 정상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