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루베니상사와 공동 수주
플랜트 설계·조달·제작 맡아
플랜트 설계·조달·제작 맡아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전날 일본 디벨로퍼인 마루베니상사와 함께 아랍에미레이트 수전력청(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이 발주한 푸자이라 F3 복합발전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했다.
삼성물산의 수주금액은 약 1조1500억원이다. 이는 2018년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3.71%에 해당하는 규모다.
F3 프로젝트는 아부다비에서 북동쪽으로 약 300㎞ 떨어진 푸자이라 지역에 최대 2400㎿ 규모의 복합발전 플랜트 시설을 건설하는 공사다. 북부 에미레이트 지역의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설비 확충 목적으로 계획됐다.
삼성물산은 이 프로젝트의 EPC 공사를 단독 수행하게 된다. 공사는 2023년 4월 준공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중동 내 UAE S2 프로젝트를 비롯해 사우디 쿠라야 및 라빅 2 IPP, 카타르 움 알 하울(Umm Al Houl) IWPP 등 다양한 발전플랜트 수행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수의 플랜트 경험을 보유한 디벨로퍼와의 연속적인 파트너링으로 수주 경쟁력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한 마루베니상사와는 인도네시아 자와-1 프로젝트에서 협업한 바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삼성물산의 주요 시장 중 하나인 중동에서 수주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은 현재 중동 지역에서 UAE 원전과 사우디 리야드 메트로, 카타르 담수발전 프로젝트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통해 중동 발전시장에서 글로벌 EPC 플레이어로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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